밤섬부군당도당굿 김춘강

밤섬부군당도당굿 김춘강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5호 밤섬부군당도당굿

밤섬 부군당도당굿은 제례 형식과 무굿이 복합된 마을 굿이다. 애초에 밤섬 부군당은 한강 밤섬에 위치했었다. 1968년 한강 개발에 의해 마을이 해체되고 주민들이 마포구 와우산에 모여 살게 되면서 부군당도 현재 마포구 창전동28번지에 세워지게 되었다. 밤섬을 떠난 후 마을주민들은 뿔이 흩어져 살고 있으나, 매년 음력 1월 2일 실향민들이 이 굿당에 모여 제를 지낸다. 밤섬 사람들은 새해를 맞아마 을의 수호신인 부군신에게 차례를 올리고 이 자리에 무당을 참여시킴으로써 신령한 제례의 뜻을 높인다.

밤섬 부군당은 600여 년 정도의 역사를 가진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밤섬부군당에 관한 정확한 문헌적 근거는 없으나 밤섬 부군당 안에 있는 기록에 의하면 밤섬 주민들은 밤섬에 부군당이 세워진 시기를 한양 천도시기로 보고 있다. 당주무녀 김춘강은 기・예가 뛰어난 무당으로 1997년 이래 밤섬 부군당굿을 이어오고 있다. 김춘강은 서울 내수동 무속 집안에서 출생하고 성장하였다. 김춘강의 할머니는 대를 이어 무업을 하고 있다. 악사 김찬섭은 부친(이충선)의 대를 이어 무악을 전수받고 16세 때부터 밤섬 부군당굿에 삼현육각을 갖춘 무악으로 현재까지 굿을 이끌어 온 명인이다. 김찬섭은 당주 김춘강의 친동생으로, 이충선의 무악을 전수받았고 피리의 명인으로 활약하다 2017년 타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