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는 바늘을 사용하여 직물 위에 오색실로 무늬를 놓는 작업으로, 자수를 놓는 기술과 기능을 가진 사람을 자수장이라고 한다.
예로부터 종교적 장식 또는 의례복과 함께 발달한 자수는 삼국시대 이전 부여시대부터 복식에 응용되었다. 『삼국사기』에 ‘고구려에서 관인들이 회의로 모일 때 수놓은 비단옷을 입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삼국시대에 자수가 크게 성행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통일신라 ·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자수는 의생활의 범주를 넘어 생활용품 속에서 광범위하게 그 장식적인 기능을 담당하여 왔다. 자수에 쓰는 색실은 누에고치가 뽑아낸 푼사를 다른 실과 합해서 꼬아 만드는데, 자수 유형에 따라 굵거나 가늘게 하고 느슨함을 알맞게 조절한다. 또한 자연염료의 아름답고 부드러운 색으로 독특한 회화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1996년 12월 31일 한영화 씨가 보유자로 인정되었다가, 2008년 9월에 명예보유자로 인정된 후 2021년 2월에 별세하였다.
2022년 1월 1일에 김현희 씨, 최정인 씨가 보유자로 인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