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장이란 전통 배인 한선(韓船)을 만드는 장인을 말한다. 한선은 일제강점기(1910)를 전후로 강이나 바다에 떠다니던 배를 말하는데 거룻배 · 나룻배 · 야거리배 · 당두리 등이 있었다.
현재 만들어지는 배는 주로 황포돛배 · 놀잇배 · 기관선 · 매생이(그물배나 낚싯배) 등이다. 배를 만들 때 큰 배는 2~3명, 작은 배는 1~2명이 일주일에서 한 달에 걸쳐 만드는데, 주로 마을 사람들이 함께 일했다. 조선배는 물 깊이가 무릎밖에 안 되는 강 상류를 오르내릴 수 있도록 배 밑바닥이 넓고 평평하며 탄력 있게 만들어진다.
1992년 9월 30일 박성옥 씨가 보유자로 지정되었으나 1994년 10월 6일 별세하여 현재 보유자가 없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