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모필장 정해창

황모필장 정해창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5호 필장

붓장은 문방사우(文房四友)의 하나인 붓을 만드는 사람 또는 기술을 말한다.

붓은 털의 품질이 가장 중요한데, 첨(尖)·제(濟)·원(圓)·건(健)의 네 가지 덕을 갖추어야 한다고 한다. 이는 붓끝이 뾰족해야 하고 가지런해야 하며, 털 윗부분이 끈으로 잘 묶여서 둥근 것, 오래 써도 힘이 있어 한 획을 긋고 난 뒤에 붓털이 다시 일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털의 재료로는 양·여우·토끼·호랑이·사슴·이리·개·말·산돼지·족제비 등의 털이 사용되며, 붓의 대는 대나무를 많이 사용한다.제작과정을 살펴보면 우선 털을 고르게 한 후에 적당량을 잡아 말기를 한다. 말고 나서 털끝을 가지런히 다듬는 ‘물끝보기’과정을 거친 뒤 대나무와 맞추고 마무리 작업을 한다.붓장은 전통공예기술로서 기술을 보호하고 전승하기 위해 권영진이 1992년 9월 30일에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받았으며, 2005년 9월 22일 이후 보유자 없는 종목이었다가 2018년 1월11일에 전상규와 정해창이 보유자로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