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장은 칠기를 만드는 기술과 그 기능을 가진 사람을 말하며, 칠기란 목기에 옻나무에서 채취한 나무액을 칠한 용기를 말한다.
옻칠의 종류에는 생칠 · 정제생칠 · 정제칠이 있다. 생칠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옻나무에서 채취한 상태 그대로를 말하며 정제생칠은 생칠에 들어 있는 이물질을 제거한 것이고, 정제칠은 공예품에 바르기 위하여 각종 색상으로 만든 칠을 말한다.
옻칠의 성분에는 고무질이 있어 방수에 효과가 있으며 썩지 않는 효과도 있어 예전에는 장례용 관에 거의 옻칠을 했다. 옻칠은 오래될수록 단단해지고 습기나 벌레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과거에 팔만대장경이 오랫동안 보존될 수 있었던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옻칠이 큰 역할을 하였다고 한다.
서울특별시무형유산 칠장은 옻칠 · 칠화 · 황칠 · 남태칠 등 4개 종목이 지정되어 있다.
손대현 씨는 1999년 서울특별시무형유산 제14호 나전칠기장 보유자로 인정받았으나, 이후 기능분야 종목조정으로 2004년도에 칠장(옻칠) 보유자로 종목이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