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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에 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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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 서울맹인독경 기록화 영상 및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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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무형문화재교육전시장 작성일20-03-11 15:55 조회1,4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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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 서울맹인독경



맹인들의 독경(讀經)은 옥추경 등과 같은 여러 경문(經文)을 읽으며 복을 빌거나 질병 치료 등을 목적으로 하는 전통신앙 의례이다. 

이러한 독경은 20세기 초반까지 전국에 분포했으나 현재는 급격히 줄어들어 서울을 중심으로 독경에 종사하는 일부 태사(太師, 맹인세계에서 독경하는 사람을 지칭)들에 의해 행해지고 있다. 조선시대에 서울의 4대문 안에는 무당이 살 수 없었고 굿도 도성 밖에서만 

했으며 승려들의 출입이 금지되었었으나, 맹인들의 독경의례는 17세기 후반까지 국행기우제로 열렸고, 궁중과 양반층, 민간의 대표적인 의례로 이어져 왔다. 

이러한 사실은 서울의 대표적인 세시풍속을 담은 류만공의 『歲時風謠(세시풍요)』(1843년)에 시월을 속칭 ‘상달’이라 한다. 

이달에 민가에서는 많이들 안택경을 외어 재앙을 없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