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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 Myung-Che)




  나전칠기의 역사


목물(木物)에 옻칠을 하면서 자개로 무늬를 놓아 꾸민 것을 나전칠기라 한다. 한국에서 지금까지 즐겨 사용한 자개는 빛이 영롱한 전복껍질이며 남해안 한려수도(閑麗水道)의 여수(麗水)에서 나는 자개가 가장 곱다.

한국의 칠기역사는 청동기(靑銅器)시대까지 소급되고 있으나 자개무늬를 놓기 시작한 것은 신라(新羅)말 고려(高麗)초 무렵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늘날까지 유존하는 고려시대 나전칠기는 세공이 뛰어나며 정교한 불교 공예품들로서 염주함(念珠含), 불경함(佛經函), 모자합(母子盒) 등도 있는데 국당초문(菊唐草紋) 혹은 모란당초문(牡丹唐草紋) 끊음질 등 복채(伏彩)한 대모(玳瑁), 금속선(金屬線)까지 곁들인 것이 특징이다. 조선시대에도 나전칠기는 성행하였지만 문양이 성글어지면서 조선중기 이후에는 끊음질 기법과 줄음질 기법이 병행발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