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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Chang-Sik)




  소목장이란? 소목장의 역사 재료 및 공정과정 장의 종류


소목장이란 나무로 가구. 문방구 등 목제의 세간들을 짜는 일을 업으로 삼는 목수를 말한다.
이들이 만들어 내는 종류는 장(欌)과 농(籠) 이외에도 함(函), 탁자, 상(床), 갑(匣),연(輦), 가마, 촛대, 등경(燈?)걸이, 신주(神主), 관(棺), 제상(祭床), 교의(校椅), 족대(足臺), 반(盤), 목발(木鉢), 목대접(木大接), 잔(盞), 제기(祭器) 등이다. 같은 종류라도 지방에 따라 특색이 다르다. 예를 들면 소반에도 통영반(統營盤), 나주반(羅州盤), 해주반(海州盤) 등이 있다.


고대
에는 목수를 재인(梓人), 재장(梓匠), 윤여(輪輿) 등으로 불렀는데 이것은 수레에서 생긴 명칭이다.
신라에서는 재장에 속해 있는 관서를 마전(磨典)이라 했고, 대목에 해당하는 목척(木尺)은 전읍서(典邑署)에 속하였다.
소목장이란 명칭은 고려 때부터 나타난다. <고려사>
식화지(食貨志) 봉록(俸祿)조에 목수를 소목장과 목업(木業)으로 구분하였다. 그 중 우두머리를 목업지유(木業指諭)라 하였으며, 큰 역사 때에는 부두목격의 석업지유(石業指諭)를 두고, 그 밑에 화업(畵業)과 소목장, 조각장 등이 일을 분담하였다. 조선시대에는 일괄하여 목장이라 하였다. <경국대전>에서는 세분화하여 수레장[車匠], 선장(船匠), 통장(桶匠), 표통장(表筒匠), 마조장(磨造匠), 풍물장(風物匠), 안자장(鞍子匠), 목소장(木梳匠), 목영장(木纓匠)을 경공장(京工匠)의 전문 직종으로 따로 두었음이 명시되어 있다.

목수는 기술자를 따라다니며 어깨 너머로 익히는 것이 관례이다. 즉 처음에는 잔심부름을 도맡아 하다가 어느 정도 지나면 끌로 구멍 하는 일을 배운다. 이 뒤부터 끌질, 대패질, 자귀질을 익히고 먹긋기를 떼면서 목수의 수련과정이 끝난다.


재료
나무재로는 괴목(槐木, 紋木)이 가장 많고, 먹감나무[黑柯], 은행나무, 개옻나무, 소나무, 오동나무, 배나무, 대나무 등이 재목으로 쓰인다.

공구의 종류
톱의 종류는 탕개톱 · 내릴톱 · 끈치톱 · 양알톱 · 쥐빨톱 · 쥐꼬리톱 등이며, 대패 종류는 평대패 · 쌍사밀이 · 배밀이 · 둥근대패 · 오금대패 · 배꼽대패 · 돌리대패 · 훔치기 등이 있다.

끌의 종류는 평끌(한푼부터 하치까지 여러종류임) · 마루끌 · 삼각끌 등이며, 그으개의 종류는 쪼개그으개 · 줄긋기그으개 · 쌍줄그으개 등이다. 자의 종류는 ㄱ자 · T자 · 연귀자 · 자유자 등이다.


나무재의 공정과정
목재 다듬는 공정은 재목을 이슬에 맞히지 않도록 하고 한달쯤 볕에 말린 다음 응달에 1년 이상 두어 결을 삭힌다. 그 다음 초다듬이를 해서 온돌방 같은 곳에 둔다. 이것은 완성된 장이 뒤틀리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렇게 말린 재목은 용도에 따라 톱질, 대패로 닦음질해서 방 안에 들여 부래풀 또는 아교를 판목 양면에 칠하여 말린다. 이 판목을 장에 쓸 때는 반드시 속이 겉으로 나오게 뒤집어 사용한다. 이것은 나무의 성질인 내면이 안으로 볼록해지고 외면이 안으로 오그라드는 것을 역이용하여 뒤틀림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화초장 공정과정>
화초장은 가구의 모체를 구성하는 울거미는 화류를 쓰고, 문의 알판 또는 쥐벽간과 머름간 등을 목재 대신 유리로 장식하는 독특한 가구로서 유리판의 뒷면에 아교를 발라 문변자에 끼워 장식한다. 이 때 유리는 3mm 정도의 얇은 것을 쓰고, 유리판으로부터 뒷판은 밀착시키지 않고 5mm 정도로 간격을 띄워 고정한다.
뒷판에는 치자물을 들인 엷은 미색의 한지를 바르는데, 유리판과 뒷판을 일정한 간격으로 띄우는 것은 문양의 입체감과 오행감을 주기 윟나 필수 적인 장치이다. 특히 이 공간은 문양에 빛이 비칠 때에 뒷판에 그림자를 드리워 생동감과 함께 변화감을 주는데 높은 효과를 발휘한다. 따라서 평면적인 화각장과는 다른 느낌을 자아낸다.

김창식은 현재 기술이 단절되다시피 한 화초장(花草欌)을 제작하는 장인이다. 물론 화초장이 화각장(花角欌)가구의 대체용으로 개발된 것이므로 그 역사가 오래된 것은 아니다. 번거로운 장식의 절제를 미덕을로 삼았던 조선시대 가구의 흐름 속에서 화각장과 화초장은 여성의 취향을 반영하면서도 절제된 화려함을 통해 조형적 성과를 과시하던 가구로서 여성들 사이에 애호되었던 것이다.


장의 명칭
은 제작 재료와 층수에 따라 다르며 또 겉모양에 따라 달라진다.
즉 괴목으로 할 때는 괴목장, 오동으로 할 때에는 오목장이라 한다.
괴목장은 필요에 따라 3층 또는 2층으로 만들 수도 있고 단층으로도 만든다. 솔놀장은 문양이나 장식이 없이 나무의 질을 살려 칠만 하여 만든 장롱이다. 판(板)은 지판, 천판, 모널, 뒷널 등이 있는데, 지판은 밑바닥이고, 천판은 천장 부분이며, 모널은 좌우 양쪽이며, 뒷널은 뒷부분을 말한다.

또 겉모양에 의하여 부르는 명핑으로는 백골장, 칠장롱, 민장롱, 발림장, 발림장롱 등이 있다. 백골장이란 칠을 하지 않고 본래의 나무색과 문절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고, 칠장롱은 주칠이나 먹칠한 것이며, 민장롱은 문양과 장식이 없는 것이며, 발림장은 민장롱에 백지를 바르고 들기름칠을 한 것을 말한다.

층수에 따라 이름을 붙인 장으로, 삼층장은 세 개를 포개어 만든 것이고, 이층장은 장 두 개를 포개어 만든 것인데 따로 독립되게 제작한 뒤 포개기만 하면 된다.

또 문짝은 수에 따라 분류되는데, 보통 문짝이 하나일 경우는 궤(櫃)라 하고, 둘일 경우는 이절(二節), 셋일 경우에는 삼절(三節), 넷일 경우에는 사절문짝이라 한다. 삼층장의 문짝은 보통 삼층이 사절, 중층이 이절, 하증이 하나로 되어 있다.

<장롱의 문양>은 삼호장, 성퇴문, 겹귀문, 홀귀문 등이 있다.
삼호장은 직선 또는 겹선으로 내는 문양이고, 성퇴문은 아(亞)자문, 기(己)자문, 뇌문(雷紋) 등을 말하며, 겹귀문은 장롱 모서리에 겹으로 ㄱ 자 형태를 내는 것으로, 이것이 단겹이면 홀귀문이라 한다.